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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선실 내부 구조 파악해 신속히 구조

◀ 앵 커 ▶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이용객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형 여객선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고 대비가 중요한데요.

여객선 침수 사고에 대비한
훈련 현장에 김하은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 리포트 ▶
제주항 북쪽 14km 해상에서
침수로 승객 150여 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기울어진 상황을
가정한 훈련.

선내에는 비상 대피를 명령하는
안내 방송이 시작됩니다.

◀ SYNC ▶
\"현재 한일 골드스텔라호에서 침수로 인해 선체가 기울어지는 중입니다. 지금 즉시 모든 승객 여러분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시고 비상소집 장소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조 대원들의 한 쪽 팔에는
선실 내부를 안내하는 영상이 담긴
휴대장비가 달려있습니다.

영상을 보며 선실에 진입한 구조대원들이
탈출을 안내합니다.

◀ SYNC ▶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배가 좌현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밖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대피과정에서 한꺼번에 승객들이
몰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깔림 사고까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훈련

헬기까지 동원해 바다에 승객들이
빠진 상황에 대한 구조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45명이 구조대원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건 전극 최초로 제작된
선박 안의 실제 모습을 담은
영상 지도 떼문입니다.

◀ INT ▶ 박진국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경장
\"도면만 보게 되면 몇 번을 거쳐서 봐야 되지만 레스큐 가이드맵(영상 지도)을 이용해 구조 활동 시 누구나 화면을 통해 입체적으로 이동 경로를 파악해 (신속한 구조를 할 수 있습니다)\"

제주해경은 앞으로 선박 영상 지도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INT ▶ 이원경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경사
\"도내 2만 톤 급 이상 여객선 총 5척에 대해 (가이드 맵) 제작이 완료됐습니다. 앞으로 2024년까지 7척을 더해 총 12척 도내 모든 여객선을 대상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제주해경의 새로운 시도가
한해 260만 명이 이용하는 제주 바닷길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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