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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원지사, 미래통합당 합류..비판 잇따라

◀ANC▶

원희룡 지사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을 수락하면서 다시 중앙정치에 복귀했습니다.

임기가 2년이나 남은데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침체 등 지역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다보니,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을 중심으로 출범한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에 임명된 원희룡 지사도 핑크색 점퍼를 입고 출범식에 참석해 중도보수 세 결집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방선거 직전인 2018년 4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후 2년 만에 당적을 갖는 것입니다.

당의 최고위원은 정기회의는 물론 중요 사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회의에 참석해야 해 도정 공백은 불가피해보입니다.

◀SYN▶원희룡 제주도지사 "일상적인 회의 참석 때문에 도정에 소홀하지 않도록 대표님께는 이미 도정이 긴급한 일하고 부딪힐 때는 못 올 수가 있다. 그럴 때에는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니까"

하지만 총선을 앞둔 상황인데다, 현직 지사가 최고위원직을 맡는 것도 이례적이고 도민과의 약속도 깬 셈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제가 초비상이고 제2공항 문제 등 지역현안이 산적해 지사직을 사퇴하라는 요구도 나옵니다. ◀INT▶ 문상빈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중앙당에 최고위원직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지사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굉장히 의문이 큽니다. 지역 현안도 많고 최근 코로나19 문제부터..."

중앙정치와 지방 행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원 지사.

지역민심만 잃는 것은 아닌지, 도민들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MBC 뉴스 오승철입니다.
오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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