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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냉해·코로나 디딘 옥수수, 새 판로로 '살길'

◀ANC▶ 괴산을 대표하는 대학찰옥수수가 올해 첫 출하에 나섰습니다.

연초 냉해를 이겨내고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도 견뎠지만 직거래와 대면 판매 감소 등 헤쳐나가야 할 과제는 여전한데요.

이미 검증받은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 판로를 개척하며 이겨내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END▶

◀VCR▶ 3천㎡ 남짓한 밭에서 옥수수가 줄줄이 베어집니다.

땡볕 더위 속에서 계속되는 수확의 현장.

작년에 이어 올해도 냉해를 입어 걱정이 많았지만, 비가 충분히 내리면서 잘 자란 옥수수를 거둘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정의영/괴산 대학찰옥수수 재배 농가 "냉해를 조금 입은 상태인데 그 와중에도 옥수수에 날씨가 좀 받쳐줬어요. 비가 자주 오고 날씨가 따뜻하면 단맛이 강해요."

작황이 좋은 만큼 올해 다시 전체 2백억 원의 수익을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괴산 대학찰은 지난 2018년부터 재배면적이 줄어들다 작년에는 천ha 아래로 떨어졌고 생산량 또한 만 톤을 넘겼던 다른 해와 달리 7천9백 톤에 그치면서 수익도 뚝 떨어졌는데, 올해는 재배면적이 늘고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난으로 늘어난 인건비와, 대면 판매가 줄어든 건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지역 대표 농산물로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납품하는 등 기존 유통창구는 자리를 잡았지만, 비대면 시장 개척은 필수.

공식 온라인 쇼핑몰 판매량을 늘리고, 소비자가 많이 쓰는 메신저, 전자상거래 플랫폼과도 유통을 협의하는 등 판로 다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INT▶ 우승수/괴산농협 판매과장 "대형 유통 3사로 오프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고요. 이제 농협몰이나 또 카카오톡 선물하기 사이트 등을 통해서 이제 온라인 판매도 좀 활성화를 해서" ◀INT▶ 이차영/괴산군수 "(유통 시) 급랭해서 냉동 보관해서 유통하는 방법 그리고 몇 개씩 낱개로 소포장해서 하는 방법 이런 것들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팎으로 다양한 변수를 맞이한 지역 대표 농산물.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또 한 번의 성장통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 CG 강인경)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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