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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코로나19 때보다 더 어려워요"

◀ 앵 커 ▶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때보다 

오히려 요즘이 더 어렵다고 하는데요. 


실제 문을 닫는 폐업률도 두 배에 달하는데, 

제주도가 골목 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생경제 대책을 내놨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0년째 음식점을 운영 중인 강우경씨.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재료값과 인건비는 크게 올랐는데, 

손님은 크게 줄어 

매출액이 반 토막 났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때보다도 더 심각한 상황.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간신히 식당 운영을 이어가 보지만,

높은 금리 부담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 INT ▶ 강우경 / 식당 주인

"식자재 값은 월등하게 올랐어요 예전에 비해서는 말도 못 하게 오르고, (손님은) 돈이 없는지 많이 찾아오시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힘들다 보니 막막해요 그냥."


[리니어 CG ] 

[핀테크 기업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외식업 폐업률은 20.9%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10.88%의 

두 배에 달합니다.]


제주도가 골목경제를 살리겠다며

민생경제 대책을 긴급히 내놓은 이유입니다.


제주도는 우선 골목 상권에서 사용 빈도가 많은

탐나는전 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3에서 5%에서 7%까지 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매출액이 10억 미만인 

탐나는전 가맹점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최대 만 원까지 돌려주는

환급 혜택도 도입합니다. 


◀ st-up ▶

"특히 착한가격업소에서 

탐나는전을 이용할 경우에는

포인트 12%가 적립됩니다."


배달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민관협력형 배달앱인 먹깨비를 쓰면

1인당 최대 2만 원의 할인 쿠폰도 지원합니다.


먹깨비가 아닌 배달앱을 써도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면

건당 배달료 2천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SYNC ▶ 김인영 / 제주도 경제활력국장

"올 상반기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제한돼 내수 부진으로 이어져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습니다."


 제주도는 추경예산안에 

민생경제 대책 추진을 위해 

95억 5천만 원을 포함시켜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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