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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다시 불거진 오등봉개발 논란..'친분 업체 특혜?

◀ANC▶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오등봉 개발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특정 업체 특혜 의혹도
일고 있는데요,

사업 참여업체 4곳 중 1곳은
전직 공무원들이 직원으로 있었고,
2곳의 대표는 원희룡 후보자의 이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오등봉 도시공원 특례사업에 참여하는
제주지역 기업은
건설업체 3곳과 용역업체 1곳 등 모두 4곳.

이 가운데 용역업체인 리헌기술단은
원희룡 후보자와 인연이 있는 대표와
전직 공무원 채용 등으로 특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CG)
\"리헌기술단의 대표이사는
정 모씨와 남기춘 변호사.

윤석열 당선인 측근인 남 변호사는
원희룡 후보자와는 대학 선후배 사이로
서울지검에서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습니다.

여기에 제주도 건축지적과장 출신 공무원인
이 모 씨가 부회장을 맡았고,
도시건설국장 출신 고 모 씨도 합류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 변호사 측근은
남 변호사가 윤석열 당선인과는
윤 당선인이 중앙지검장에 취임할 당시
인연을 끊었고,
제주에 10년 넘게 살았지만
원희룡 후보자와는 만난 적도 없는 사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다른 대표인 정 모 씨는
전직 공무원인 이씨는 친한 사이일 뿐이고,
고씨는 사업자 선정 이후 3개월 정도
근무했을 뿐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SYN▶정00/리헌기술단 대표
\"저희가 (고00) 채용한 건 맞는데
사업자 선정하고 1년 뒤 3개월 정도 잠깐 근무했어요.\"

원희룡 전 지사가 거주했던 타운하우스를 둘러싼
특혜 의혹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13세대가 거주하는 단지 안에서
이웃 2명이 개발사업 참여 업체 대표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업체 대표들은
타운하우스는 개별 소유이기 때문에
원희룡 후보자가 제주지사 재임 시절,
배우자가 집을 산 사실을 전혀 몰랐고,
단지 안에서도 만난 적이 없다며
터무니없는 의혹이라고 밝혔습니다.

◀SYN▶0000 오등봉 사업 참여 업체 관계자
\"(원희룡 전 지사)부인인지 누군지도 전혀 알 수 없었고,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데 무슨...\"

개발사업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달 2일 예정된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관련 의혹들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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