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은 빵집에 들어가려던 할머니를 대신해 출입문을 열어주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관광객 33살 A씨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했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검찰 시민위원회가 기소유예를 권고한 점을 수용했고, A씨가 피해자와 합의한 점, A씨 과실로 피해자가 숨질 것이라는 결과를 예견하기 어려웠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지난 4월 서귀포시내 한 빵집에서 출입문을 열지 못하고 있는 70대 할머니를 대신해 문을 열다가 할머니를 넘어지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