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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논란 속 프리미엄 전문점 개장

◀ANC▶

지역 상권이 침해된다며
상인들의 강한 반발 속에
신세계사이먼의 프리미엄 전문점이
제주에 문을 열었습니다.

지역 상인들의 요구에
아웃렛 이란 명칭 대신
프리미엄 전문점이란 이름으로 개장했는데,
첫날 매장은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신화월드 안의 외국인면세점 자리에
문을 연 프리미엄 전문점.

제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40여 개 브랜드 매장이 들어섰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권고에 따라
신세계사이먼 측이
도내 상인들이 운영하는
300여 개 브랜드를 제외한
브랜드로 매장을 채운 겁니다.

(S/U) "이곳은 당초 계획의 80% 수준인
4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고
앞으로 추가로 10여 개 브랜드가
들어설 계획입니다."

개장 첫날, 매장은 대체로 한산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권고 사항을 준수했는지 점검에 나섰습니다.

함께 점검에 나선 지역상인들은
권고 대로 중복 브랜드는 입점하지 않았지만
중저가 브랜드가 입점해
상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했습니다.

◀INT▶ 김선애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브랜드)중복은 없지만 아주 중저가 브랜드가
열몇 개 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솔직히
저희 지역 상인들과 유사한 브랜드가 겹치기
때문에 영향을 많이 끼치거든요.
그것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쇼핑을 할 수 있어 좋다는
긍정적인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INT▶ 김현정 / 서귀포시 대정읍
"주변에는 쇼핑할 때가 전혀 없어서
들떠서 쇼핑하고 있어요 좋은 거 같아요.
얼핏 듣기에는 소상공인 반대가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 (도내에) 없는 브랜드들이
대부분이다 보니까 너무 좋네요."

지역상인들의 반발 속에 문을 연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매장이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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