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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코로나19, 빅데이터로 본 소비 동향

◀ANC▶

코로나19 확산에 소비는 급격히 줄면서, 제주경제가 휘청이고 있는데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난 1월 말부터 제주지역 신용카드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관광업계는 물론 음식점과 도소매업까지 모든 업종에서 매출이 크게 줄었습니다.

오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나온기 시작하자, 제주지역 카드 사용액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2월 중순 대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된데다 제주에서 1.2번 환자가 나오자, 소비는 다시 급감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C/G)

국내외 관광 시장은 물로 도민들의 소비심리까지 위축시킨 겁니다.

◀INT▶ 박기범 제주도 빅데이터팀장 "1월 24일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에 전반적으로 매출 저하가 가파르게 진행이 됐고 중국인 관광객은 중국인 무사증 조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업종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C/G) 제주도민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외부활동이 줄어들자, 스포츠시설과 항공기, 면세점, 결혼식 등 행사 대행업 등에서 사용액 감소 폭이 컸습니다.

반면 식품판매점과 일반 소매점, 편의점 매출액은 소폭 늘었습니다.(C/G)

사회적 거리두기에 여가활동이나 외식은 크게 준 반면, 식료품 구매 등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INT▶ 최용대 / 시민 "벌어야 쓰는 건데 그만큼 벌이가 줄어드니까 위축되긴 하죠. 외식도 못하고 가기가 조금 꺼려지고 집에서 많이 먹는 편이죠."

(C/G)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도 크게 줄면서 휴양콘도와 여행사, 수산물 소매점, 면세점, 관광 식당 등 30여개 업종이 줄줄이 타격을 입었습니다.(C/G)

◀INT▶ 박주연 한식당 대표 "관광식당 같은 경우에 우리 가게도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고 거의 뭐 10%로 손님이 없어요. 손님이 없고.."

두 달 동안 이어진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끝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

도민 사회 전체가 힘겨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오승철입니다.
오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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