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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도시공원 민간특례로 개발

◀ANC▶
2년 뒤 공원지구에서 해제되는
제주시 오등봉과 중부공원에 대한
민간특례 개발이 본격 시작됩니다.

공원 부지 매입비를 아끼기 위해
일정 부분 개발을 허용하는 건데,
도심 난개발과 생활환경 파괴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승철 기잡니다.

◀END▶
◀VCR▶

연삼로와 번영로,일주도로를 끼고 있는
제주시 건입동 중부공원.

교통의 요지인데다
시내 중심권과 멀지 않아
개발사업자라면
눈독 들일 만한 곳입니다.

오등봉 공원도
한라도서관과 제주아트센터 등을
아우르고 있어 주택지로 안성맞춤입니다.

일몰을 앞둔 도시공원 39곳 가운데
2곳이 민간특례사업지로 결정된
주요 배경입니다.

민간 사업자는
공원지구의 사유지를 매입하면
전체 면적의 30%까지
공동주택이나 상업시설 등으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S/U) 제주도는 내년 1월13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받은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에 토지보상과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9천억 원에 가까운
도시공원 매입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지방채까지 발행하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공원의 원형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홍종택 제주도 도시계획과장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과 장기미집행 공원
실효 해소는 물론 막대한 지방재정 부담을
덜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도심지 녹지가 줄어들고
주변지역의 난개발이 우려됩니다.

땅값 상승과 교통체증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

◀INT▶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
"투자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들어오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렇기 때문에라도 많은 부동산 폭등문제라든가 생활환경 악화 문제가 동반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토지주 사이에서도 민간특례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고 있어
사업 공모와 추진과정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오승철입니다.
오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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