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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자체 의지가 관건

◀ANC▶
친환경 농업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는 연속보도,
마지막 시간입니다.

친환경급식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지만
전담 유통조직 조차 없는 제주와 달리,
양평은 유통공사를 설립해
친환경농업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이슈추적, 박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고등학교 급식소,

700명의 식사를 준비하기에 앞서
식재료를 손질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10여 가지가 넘는 채소가
모두 친환경 농산물로,
매일 100kg 이상씩 소비되고 있습니다.

◀INT▶ 강순석 / 한림공고 교장
"학생들의 건강과 (제주 지역) 환경을 지키는 지름길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제주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함으로써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U) "어린이집부터 특수 학교까지
제주도내 교육기관 300여 곳이
모두 친환경농산물로 급식을 하고 있습니다."

2천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학교급식이 시작된 이후,
친환경 농산물 유통을 전담할
유통 조직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여전히 실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는
원희룡 지사가
친환경농산물 유통물류센터 건립을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지만,
국비 지원 공모 사업에만 의존하면서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 제주도 관계자
"푸드 플랜 패키지 사업으로 신청했습니다.
그게 어려워서 다른 방안들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제주보다
3년 늦게 친환경급식을 시작한
경기도 양평군은 사정이 다릅니다.

2천8년 양평군이 전액 출자해
양평공사를 설립하고
계약재배부터 수매 가공 판매까지
친환경농산물의 유통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지역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전국의 공공급식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전국의 친환경 농가가 33% 감소한 반면
양평군은 오히려 4%나 증가할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CG)◀INT▶ 박윤희 양평지방공사 사장
"친환경 농산물의 제값을 주는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양평공사가 유통을 전담함으로써 농가들은 농사에만 전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농약 사용 등으로
토양과 지하수의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친환경농업 확대가 절실한 상황,

친환경 농가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유통조직 설립에 대한
제주도의 의지가 아쉽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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