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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JDC 브랜드 대상…1천600만 원 지원

◀ANC▶

JDC가 올해
한국소비자포럼에서 주최하는
브랜드 고객 충성도 대상을 받았습니다..

주최측에 홍보비로
무려 천 만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했고,
다른 민간단체 수상에서도
수백만 원의 심사비를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2014년 개관 이후,
100억 원이 넘는 적자에 시달리는
JDC 항공우주박물관.

한국소비자포럼은 지난 4월
이곳을 올해의 브랜드 고객충성도
어린이과학 부문 대상에 선정했습니다.

JDC는 보도자료까지 내며
수상을 자축했지만,
주최측에 홍보비 명목으로
천65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JDC 관계자(음성변조)
"그쪽에서 우리가 선정됐기 때문에 '공동으로 홍보를 한 번 했으면 좋겠다' 제안이 들어와서..."


(LINER CG)
"JDC는 지난해와 2014년에도
민간단체로부터 두 개의 상을 받으며
심사비로 450만 원을 줬습니다."

지난해 상을 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는
심사비 지원이 수상 조건이었습니다.

◀SYN▶한국소비자포럼 관계자(음성변조)
"(금액은 업체에서 선정을 하는 건가요 아니면 소비자포럼에서 이 정도의 홍보를 하자고 제안을?)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언론사와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10개 안팎의 상을 받은 제주도는
경실련의 정보공개 청구에
주최측에 지원된 예산 내역은 없다고
회신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와 같은 상을 받은
다른 지자체들은 모두 지원금을 낸 데다,
정보공개 회신 내역에
누락된 수상내역도 있어
자료 공개를 축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YN▶제주도 관계자(음성변조)
"부서별로 해당되는 사항이 있으면 제출해달라고 해서 수합 받은 내용으로 정보공개 자료를 드린 거거든요. 부서에서 누락해 제출 안 했다고 하면 확인은 어렵습니다."

JDC와 제주도는 최근 5년 간,
시민사회단체가
상 장사를 한다고 지목한
언론사나 민간단체로부터
30여 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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