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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 청문회

◀ANC▶

오늘 열린
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예정자의 정치 행보와 내정설 등이
도마에 올랐는데요.

하지만 대부분 예정자보다는
원희룡 지사 비판이 주를 이뤘고,
검증 보다는 정책 요구에 치중해
다소 맥빠진 청문회였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에서
제주시장 예정자로
3년 만에 청문회에 다시 선
안동우 예정자.

안 예정자는
김태엽 예정자의
음주운전 논란을 의식해선지,
질의에 앞서 먼저
20년 전 음주운전 전력을 사과했습니다.

◀SYN▶안동우 제주시장 예정자
"과거 음주운전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넓은 마음으로 그 부족함을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의원들은
예정자의 잦은 당적 변경과
소신 없는 정치적 신념을 도마에 올렸습니다.

진보 정치인 출신으로
보수 대권 주자를 자처하는
원희룡 지사를 돕는 게
권력을 쫓는 모습이라는 겁니다.

◀SYN▶이승아/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민주당)
"원 지사와 함께 하기 전에는 예정자가 제주의 대지를 사랑하고 제주도민들과 호흡을 하는 정치인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는데요. 두 번의 청문회를 거치면서 권력의 자리만을 찾아가는 게 아니냐는 여론들이 있습니다."

◀SYN▶안동우/제주시장 예정자
"일을 위해 응모를 한 것이지. 지사님의 정치적인 행보와 일치해서 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은 크게 우려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공모 전부터
시중에 돌던 내정설에 대해서도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SYN▶강성의/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민주당)
"행정시장 공모제, 이런 것들이 과연 무늬만 공모제지 이게 맞는 건가? 차라리 그냥 임명제로 가는 게 낫지라는 생각이 들고..."

◀SYN▶안동우/제주시장 예정자
"도정과 시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주변 분들이 고민해달라는 권유가 있어서 (제가 응모했습니다.)"

원 지사의
잦은 중앙정치 행보를 지적하며
행정시장으로서의 역할도 주문했습니다.

◀SYN▶정민구/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민주당)
"중앙 정치가 아닌 도민만 바라보겠다고 2020년에 원희룡 지사가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6월이에요. 5개월 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은 중앙 정치만 바라보는 도지사가 됐습니다."

◀SYN▶안동우/제주시장 예정자
"도지사님의 정치적 결정과 판단에 상관없이 제주시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행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사청문특위는
오는 29일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청문회를 끝낸 뒤
한꺼번에 적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인 가운데,
안 예정자의 청문회는 날카로운 검증 보다는
정책을 주문하는
간담회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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