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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화월드 16번 하수 역류…남 탓 공방만

◀ANC▶

지난해 하수역류 사태로
행정사무조사까지 받고 있는
JDC 신화역사공원에서
올들어서만 16차례나
하수가 역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원인을 놓고
사업자측과 상하수도본부가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신화역사공원 진입로에 있는 맨홀에서
하수가 새어 나옵니다.

위쪽에 있는 하수도관에서는
내려가지 못한 물이 거꾸로 흐릅니다

올들어 이 곳 하수관에서
하수가 역류된 건 벌써 16번째,

사업자인 람정측이
공공 하수도가 원인이라며
언론사를 대상으로 시연회까지 개최했습니다.

신화월드 사업장에서
물을 방류한 지 30분이 지나자,
하수관 위로 오수가 넘칩니다.

(CG) 람정측은
직경 300mm로 설치된
신화역사공원 내 하수관이
250mm 짜리 공공하수관과 만나는 지점에서
하수 역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INT▶방인구/람정제주개발 개발사업 상무
"구배(기울기)에 대한 부분이 원활하지 않아서 물의 흐름이 원활치 않은 관계로 정체 현상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서 역류 현상이 발생하는 게 아닌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상하수도본부는
공공하수관 문제가 아니라고 맞섭니다.

지난 5월 기술진단결과,
신화역사공원에서
허가된 하수량만 처리할 경우
현재 하수도관으로도
충분히 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간당 최대 179톤까지도
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역류사고가 난 지난 11일의 경우
람정측이 물탱크를 청소하며
시간당 207톤을 내보냈고,
시연회 당시에도 300톤을 방류하는 등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방류한 게
원인이라는 겁니다.

◀INT▶
김성철/제주도상하수도본부 하수계획과장
"물탱크 청소하면서 그 물을 한꺼번에 방류하다 보니 그런 상황에서는 하수 역류가 되고 있습니다. 평상시 안정적으로 하수가 유입되면 처리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상하수도본부와 JDC는 내년 상반기 안에
하수관 개선공사와
저류조를 짓겠다고 밝혔지만
하수 역류사태 1년이 넘도록
보강된 시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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