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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튬 배터리 화재 대비 첫 민관합동훈련

◀ 앵 커 ▶

최근 경기도 화성시에 이어

제주 우도에서도

리튬 배터리 화재가 잇따랐는데요.

리튬 배터리 보관업체 점검에 이어

이번에는 화재 대비 훈련이

민관 합동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 커 ▶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보관소.

배터리 충전 검사를 하는 도중,

연구원이 갑자기 소리칩니다.

◀ 현장음 ▶ 불이야, 불이야

배터리 위에 방화포를 덮고,

또 다른 직원이 바로 119에 신고합니다.

◀ SYNC ▶

이지성/제주테크노파크 자위소방대 통보연락반

"화재 발생했습니다. 제주시 첨단로241 긴급 출동 바랍니다."

직원들은 건물 밖으로 서둘러 대피합니다.

곧이어 도착한 소방차.

건물 옆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물을 뿌리고,

소방관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

대형 방화포로 진화에 나섭니다.

◀ st-up ▶

"전국적으로 배터리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제주에서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비한

민관 소방 합동훈련이 처음으로 이뤄졌습니다."

훈련에 참여한 소방관과 직원들은

모두 70여 명,

고성능 펌프차와 물탱크 등

특수장비 차량 10대가 출동했습니다.

1시간 남짓 이어진 훈련 과정에서는

직원들은 개인 임무를 익히고,

대피하는 훈련법을 배웠습니다.

◀ INT ▶ 김성진 / 제주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열 폭주가 발생하게 되면 가연성 가스, 독성 가스가 발생하는데 안에 내부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대피 방법을 중점적으로 훈련했습니다."

제주에서 가장 많은 300여 대의

사용 후 배터리를 보관 중인

제주테크노파크 에너지센터에서는

최근 방화포 구입을 늘리고,

습도와 온도 확인 등 안전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INT ▶ 김흥찬 / 제주테크노파크 에너지센터 선임연구원

"온도와 습도에 참 민감한 부분입니다. 저희들은 늘 365일 온도와 습도를 맞출 수 있는 항온 항습기가 늘 가동되고 있고"

전기차 보급 비중이 10%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최근 리튬 배터리 화재까지 일어난 제주도.

업체 점검과 훈련뿐만 아니라

금속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 도입과

제도 개선에도 속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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