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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생생문화_'제줏말 작은 사전'발간 등

◀ANC▶
유네스코가 소멸위기 언어로 지정한
제주어 실용 사전인
'제줏말 작은사전'이 출간됐습니다.

전쟁의 참상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프로타주 작품전도
제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 문화예술계 소식을,
오승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기존의 제주어 사전과 달리
일상 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와
어휘를 중심으로
제주어의 고유한 특징인 아래아 발음을 병기한
'제줏말 작은 사전'.

청소년이나 이주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문과 함께
제줏말로 쓴 시와 산문이
실려 있습니다.

중등 교사였던 저자는
제줏말이 말과 글을 통해
면면히 이어지길 바라며
사전에 이어 '제줏말 개념어 사전'과
'아름다운 제줏말 교과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 김학준 '제줏말 작은 사전' 저자
"마치 영어사전처럼 항상 곁에두고서 이 말뜻은
무엇이지, 이런 표현하고 싶은데 어떤 말을
쓰지 제줏말로, 그렇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친한 벗처럼."

태평양 전쟁 당시 건설된
일본 홋카이도의 옛 해군 비행장 활주로와
강제 동원됐던 일본인과 한국인의 발자국.

흑과 백,
탁본과 유사한 프로타주 기법으로
전쟁의 참상을 담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오카베 마사오.

홋카이도 비행장과 비슷한 역사를 품은
알뜨르 비행장 격납고 작품까지 더해
다음달 4일까지 제주에서 전시회를 엽니다.

◀INT▶안혜경 대표/아트스페이스·씨
"프로타주라는 작업 매체가 갖고 있는
힘과 매력 이런 것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고요.
또 하나는 역사의 상흔, 흔적 이런 것들이
현재 우리 현실과 어떻게 만나는지."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 거장 라파엘로의
원화를 고화질로 복원한
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회도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데,
그의 대표작인 갈라테이아를 비롯한
36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청년 작가들의 특별한 전시회도
눈길을 끕니다.

고동우, 장희나 작가의 순수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누구나 같고 각자 다르다'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집니다.

MBC 뉴스 오승철입니다.
오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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