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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연휴 관광행렬 본격...30만명 입도에 초비상

◀ANC▶

연휴 관광객이
벌써부터 쏟아져 들어오면서
제주는 말 그대로 초비상입니다.

관광업계는
모처럼 활기가 반가우면서도
혹시나 확진자가 다녀갈까 마음을 졸이고,
제주도는 구상권 청구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추석 연휴를
제주에서 보내려는 여행객들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오늘 하루 제주에 온 관광객은 2만8천여 명,

추석 연휴가 끝나는 4일까지
30만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이노근 / 서울시 성동구
"휴가 갈 데가 이곳(제주) 밖에 없으니까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마스크 열심히 착용하고..."

방역에 비상이 걸리면서,
민간단체들이 나섰습니다.

제주도에서 지원한
마스크 10만 장을
공항만과 다중이용장소 등에서 나눠주며
제주에서 체류하는 동안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SYN▶"마스크 받아가세요~"

연휴가 채 시작되기 전부터
관광행렬이 시작되면서
벌써부터 주요 관광지는 북적이는 상황,

상인들은
모처럼 느껴지는 활기가 반가우면서도
혹시나 확진자가 다녀갈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SYN▶상인
"확진자가 돌아다닐까 봐 그게 걱정이죠. 확진자가 왔다고 하면 (상점) 문도 닫아야 하고 그러니까..."

호텔들도 발열 증상이 있는
이용객을 거르기 위해,
입구에서부터 열화상카메라로
체온을 확입합니다.

건물 내외부에 방역을 마치고,
투숙객들에게도 방역수칙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INT▶주병민 / 00호텔 영업총괄팀장
"(체온이) 37.5도 이상이 되면 일단 10분 정도 대기했다가 다시 한번 체온이 올라가면 지정 병원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추석 연휴가
방역에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초강수 행정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입도 과정에서
37.5도 이상의 발열이 확인된 경우
코로나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격리 비용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진단과 치료에 소요된 모두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합니다.

◀INT▶원희룡 / 제주도지사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신고를 해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민폐가 되기 때문에 저희들이 강력히 단속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습니다."

앞으로 열흘,
코로나19 방역에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 전체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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