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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또 게스트하우스 터졌다…제주도 늦장공개

◀ANC▶

게스트하우스에서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세 곳에서 15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는데, 제주도는 집단감염지로 분류 조차 하지 않은 채 이같은 사실을 며칠이 지난 뒤에야 뒤늦게 공개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

경기도 확진자 두 명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이 곳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이들과 접촉했던 투숙객과 직원 8명이 지난 20일부터 잇따라 확진판정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INT▶ 인근 주민 "옥상에서 떠들고 있다가 10시 반 넘어서 11시쯤 되면 밑으로 다 내려와서 바닷가 가서 술 마시고..."

또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 광주에서 온 확진자 한 명이 제주시 애월읍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면서 다른 투숙객 한 명에게 전파됐습니다.

(CG) 감염된 투숙객이 제주시 조천읍 한 게스트하우스로 숙소를 옮기면서 그 곳의 투숙객과 직원 3명이 연쇄 감염돼 지난 26일 확진판정됐습니다.

도내 게스트하우스 관련 확진자만 15명,

제주도는 집단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발표 조차 하지 않다, 언론에 알려진 뒤에야 뒤늦게 감염 사실을 공개하고 방역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안성배 / 제주도 역학조사관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재검사를 받아 확진 받은 사람들이 다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집단분류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됐고..."

지난해 게스트하우스에서 야간 파티 등으로 무더기 확진자가 쏟아져 홍역을 치렀던 제주도가 안일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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