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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세계사이먼 개장 앞두고 지역상인 반발

◀ANC▶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에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전문점이
정부의 사업조정 끝에
내일(10/15) 문을 열 예정인데요,

지역 상인단체들이
대규모 점포 등록 과정에서
매장 면적을 줄이는 등
유통산업발전법을 위반했다며
점포 등록 주체인 람정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지역 상인단체 회원들이
고발장을 들고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고발 대상은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전문점이 들어서는
제주신화월드 운영사인 람정 제주개발.

상인들은
점포 등록 주체인 람정이
대규모 점포 등록 과정에서
복도와 음식점 등 편의시설 면적을 뺀
8천800제곱미터만 등록해
매장 면적을 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른 상권영향평가가 부실하게 이뤄졌고,
평가기간도 9개월에 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업종형태도
리조트와 워터파크 등으로 구성된
복합쇼핑몰로 등록해야하지만
전문점으로 잘못 등록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INT▶ 김선애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지역 상권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의적으로 매장면적을
축소를 하고 업태 오등록을 일부러
고의성을 갖고 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형사고발을 하게 됐습니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전문점의
당초 개장 예정 시점은 지난 5월,

(CG) 하지만 도내 상인단체들이 반발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조정을 신청했고
중기부는 다섯 차례 조정 끝에
지난달 28일, 도내에서 영업 중인
300여 개 중복 브랜드 입점을 제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이에 신세계사이먼 측은
권고에 따라 중복 브랜드를 뺀
40여 개 브랜드로 내일(오늘)
정식 개장하겠다고 밝힌 상황.

(CG) 상인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한 람정 측도
대규모 점포 등록 절차에 문제가 없고,
아직 경찰에서 통보를 받은 사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다섯 달 만에 문을 여는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전문점,

(S/U)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에 이어
형사 고발까지 이어지면서
결과에 따라 신세계사이먼 아웃렛 개장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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