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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신년기획

(리포트)신년기획1. 신삼다...제주의 오늘은

◀ANC▶



제주경제는 지난해

5% 넘는 성장을 했습니다.



국내 성장률의 갑절 가까이 되는데요.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호조,

개발에 따른 건설업 활황,

그리고 인구 유입 등의 효과가

컸습니다.



제주 열풍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요즘 제주는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쓰레기,

가계 빚 증가 때문에

'신 삼다' 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개발과 보존에 따른 갈등,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 실업 등

고속 성장에 따른 사회적 그늘 역시

더 짙어지고 있는데요.



제주MBC는

2017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한

기획 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김연선 기자가

제주의 '명과 암'을 진단합니다.



◀END▶

◀VCR▶



◀END▶

◀VCR▶



꽉 막힌 도로,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이고,

평상시에도 흔한 풍경이 되어버렸습니다.



(C.G 리니어키) 제주열풍에

이주인구와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3년 사이 제주시내 자가용 차량만

5만 대가 늘었습니다.



쓰레기 발생량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C.G 리니어키)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

하루 1.57kg로 전국 최고,

가계 부채는 사상 첫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INT▶도민

"차 막히고 집값은 뛰고... 살기 나빠졌지뭐... 돈 버는 사람만 벌지.. 우리 같은 사람이야 뭐"



제주는 지난해 5% 대 성장에 이어

새해에도 4%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하지만 경기 위축에 대한 전조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국내 경기 부진과

사드 도입 여파로

관광시장 위축이 불가피하고,

미분양물량 증가로

건설경기 호황도 지속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INT▶이정기 조사역 /한국은행 제주본부

"인구유입 둔화 기업유치 부진... 성장이 위축될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여기다 상대적으로 적은 근로자의 월급과

낮아지는 혼인율과 출산율,

늘어나는 범죄와 노인 고독사..



고속 성장으로 인한 우리 사회의 그늘은

점점 더 짙게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INT▶윤용택 교수 /제주대

"지속가능한 성장인가에 주목해야...검약과

느림의 문화를 지닌 제주의 정신적 가치를

되새겨야"



자동차, 쓰레기, 가계빚이 많아

신 삼다의 섬이라는 자조가 나오는 요즘,



(s/u) 개발과 성장에 대한 속도조절과 함께

공동체 회복을 위한

배려와 수눌음 정신의 확산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MBC뉴스 김연선입니다.

김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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