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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무더기 항공기 결항 이틀째 차질

◀ 앵 커 ▶

 강력한 한파에다 강풍까지 겹치면서

다른 지방을 잇는 하늘길과 뱃길이 막혀

도민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 낮부터

항공기 운항은 재개됐지만

결항과 지연으로 승객들의 불편이 잇따랐고,

일부 여객선은 이틀째 결항됐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한 바람과 폭설로 사실상 폐쇄됐던

제주공항 활주로가 다시 바빠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를 기해 무더기 중단됐던

항공기 운항이 13시간 만에 재개된 겁니다.

 공항 대합실에는 이른 아침부터 승객들이

몰리면서 큰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는

대체 항공편을 예약하려는 승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결항된 항공기만 200여 편,

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섬을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대체편을 찾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 INT ▶ 김정훈 서귀포시 강정동

"(어제) 모친상을 당해서 빨리 올라가려고 급하게 예매를 하려고 했는데 강풍이 불어서 결항되는 바람에 (오늘) 급하게 와서 대기 순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불편합니다."

 갑작스런 결항에 항공사들은

날씨가 호전되자 제주 기점 노선에

특별기 27편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공항에 대기하면서

대체편을 찾아야했던 관광객들의 불편은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 INT ▶ 유성주 / 경상남도 진주시

"결항되면서 기존에 있던 일정도 꼬이게 되고 숙소비나 체류 경비도 추가 되니깐 금전적인 부담도 생기고 했던 거 같아요."

 바닷길은 이틀째 차질을 빚었습니다.

 풍랑특보로

어제 여객선 4척이 통제됐고

오늘도 제주에서 진도로 가는

여객선이 결항했습니다.

 기습 한파에 고립됐던 제주섬은

다행히 하루만에 정상을 되찾았지만

당분간 날씨 변화가 심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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