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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2시간씩 단수…"원인 못 찾아"

◀ANC▶

제주시 노형동 일대 40여 가구가
수돗물 공급이 원활치 않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특정 시간대에만
물이 안 나오거나 수압이 약해지면서
원인 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원생 180명의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

수도꼭지를 틀어도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싱크대며 화장실 세면대까지 단수되면서,
휴원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INT▶오은주/00어린이집 원장
"화장실을 가거나 양치할 때, 밥을 먹을 때나 모든 게 안되는 상황이어서 저희 어린이집 경우는 어머님들한테 양해를 구해서 휴원을 해달라고 말씀해야 되는 상황이에요."

근처 가정집도
같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바쁜 출근시간대에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낭패를 보기 일쑤입니다.

◀SYN▶인근 주민(음성변조)
"설거지는 아침에 못하니까 다 쌓아놓고, 밖에는 나가야 되는데 물이 안 나오니까 물을 사서 양치를 하고, 들어오면서도 물을 사 왔어요. 언제 물이 안 나올지 모르니까요."

제주시 노형동
일부 지역에서 단수신고가 접수되기 시작한 건
지난 9일부터.

사흘 동안
스무 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고,
반경 80미터 40여 가구에서
일시적인 단수나
특정 시간대 수압이 약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상하수도본부도
며칠째 원인을 찾지 못하는 상황,

상수관이 파손됐거나
이용량이 급증했을 경우는
전체적으로 수압이 낮아지지만,
특정시간대만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오승근/제주시 상하수도과시설팀장
"이런 경우는 처음이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원인 파악하고 대처 방안이 있으면 다른 방법으로 주민들 급수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주민들은
인근에 새로 문을 연 업장이나
드림타워 배관 공사가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상하수도본부측은
이용 정수장이나 배관이 달라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S/U) "이 마을 전체에서 물이 안 나오거나
수압이 약해졌다는 신고가 급증하고 있지만
상하수도본부에서도
정확한 이유를 찾지 못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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