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데이

흔들리는 일상회복... 대책은?

◀ANC▶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고인 4천여 명을 기록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위협받고 있는 지금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송원일 기자가 박형근 제주대 의과대학 교수를 만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END▶ ◀VCR▶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현재 추세가 괜찮은 건가요?

◀INT▶박형근 제주대 교수

\"단계적 일상회복이라고 하는 것은 환자 수가 늘어나는 것을 우리 사회가 감당하고 간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정도의 환자 발생 증가 추이는 예상했던 범위 안이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걱정은 12월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고 나서 작년처럼 굉장히 빠르게 급증하지 않을까 그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병상 확보라든지 의료시설 준비는 잘 돼 있는 겁니까?

◀INT▶박형근 제주대 교수 \"지금 제주도는 다른 시도와 달리 전체 급성기 병상 중에서 공공병원 병상 비율이 40%에 육박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고 나서 중환자실도 많이 확충이 돼서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여력이 하루에 2-300명 정도가 2주 이상 지속돼도 감당할 수 있는 병상은 준비가 돼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인력도 상당히 피로도가 누적돼 있는데 의료 인력 측면에서는 어떻습니까?

◀INT▶박형근 제주대 교수 \"두 가지입니다.

보건소에서 일하시는 방역 인력을 늘려줘야 합니다. 지금 인력으로는 50-60명 정도가 지속해서 발생하면 감당이 어려운 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지난 여름의 경험을 돌이켜봤을 때.

제주도에서 2-300명 정도가 발생해도 일상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코로나 발생 이전에 한겨울에 12월, 1월에 하루에 독감 환자가 수백 명씩 생겼는데도 잘 인식 못하고 지냈잖습니까.

환자들을 치료하고 감당할 수 있으면 단계적 일상회복이 지속적으로 가능한 거죠. 그게 안돼서 못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병원에서 위중증환자를 돌볼 중환자 전담 전문 간호인력을 빨리 보충해야 됩니다.

상비군처럼 보완해서 인력을 갖고 있어야 어느 병원이든지 투입할 인력이 있어야 단계적 일상회복이 지속될 수 있다, 제주도에서 특별하게 예산을 편성해서 추가 인력을 채용해서 교육, 훈련을 시켜놓아야 지속적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을 지속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에 시민들의 방역 의식이 약화되는 건 아닌가 우려도 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INT▶박형근 제주대 교수 \"초기에 비해서 손씻기를 덜 하시는 것 같아요. 수도꼭지가 보이면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손 세정제가 주변에 많잖습니까. 손 씻는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끝이 언제일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요. 질긴 놈이 이긴다라고 하잖아요. 질기게 기본 원칙을 준수하면서 우리 사회가 같이 노력해서 함께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 잘 기억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ND▶
송원일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