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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여신의과일, 패션프루트 농가 소득 '톡톡'

◀ANC▶
아열대 과일인 패션프루트는
비타민C와 에스트로겐 성분이 많아
'여신의 과일'이라고 불리며
차와 주스 재료로 인기가 많은데요.

최근 제주산 패션프루트가
과육이 많고, 당도도 높아 각광을 받으면서
농가 소득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덩굴나무 사이로 붉은빛 열매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남미가 원산지인 아열대 과일인 패션프루트입니다.

나무에서 잘익어 자연스럽게 떨어진
패션프루트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백가지 맛과 향을 품고 있다는 뜻으로
백향과라고도 불리는 패션프루트는
석류보다 비타민C가 7배,
에스트로겐은 5배나 많이 들어 있어
특히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효능만큼이나 당도가 높고 산미도 좋아
샐러드는 물론 에이드와 차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S/U)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패션프루트는
다른 지역산보다 과육이 최고 2배가량 커
상품성이 좋습니다."

작물 관리가 힘든 면이 있지만
판매가격을 고려하면
농가 소득은 노지감귤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INT▶ 김순자 / 패션프루트 재배 농민
"한 달정도 손으로 수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게 제일 힘들어요.
농가수익으로는 노지감귤보다 2~3배 많거든요."

제주지역 패션프루트 재배 농가는 11곳으로
면적은 3헥타르.

함덕농협이
기후변화에 맞는 대체 작물을 찾다
재배가 많이 까다롭지 않고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작목으로 선정해
농가에 보급했습니다.

◀INT▶ 고병석 함덕농협 지도과장
"기후온난화에 따른 열대 아열대 과수에 주목하던 차에
소득이 비교적 높은 패션프루트에 주목하게 되었고
묘목 정식 당해 연도에 (수확이) 가능하고
판매 단가도 비교적 높은 편이었습니다."

패션프루트를 포함해
망고와 구아바 등
제주에서 재배되고 있는
아열대 과일 품목은 6종류,

재배면적은 67헥타르로
5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기후변화 속에
아열대과일이
감귤과 월동채소 위주인 제주 농업의
틈새 공략 작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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