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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BTJ열방센터 '제주 안심코드로 속였다'

◀ANC▶
BTJ열방센터와 관련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인터콥 선교회가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 사실을 숨기려고
제주안심코드를 조직적으로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제주 관광지의 QR코드 사진만 있으면
방문 기록을 남길 수 있는 허점을 노렸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인터콥 서울지부가
지난달 24일
BTJ열방센터 참석시
숙지사항이라며 보낸 이메일입니다.

제주안심코드 앱을 다운받아
QR코드를 찍어
제주에 있었던 것처럼 속이라는 내용입니다.

QR코드 인증 후에는 휴대전화를 끄고,
복귀할때까지
전원을 켜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제주 QR코드 사진은
카카오톡 비밀 채팅방으로만 공유하고
이미 제주지부의 도움으로
검증까지 마쳤다며 안심시킵니다.

제주안심코드는
제주형 전자출입명부로
관광지나 업체의 QR코드를 촬영해
방문 기록을 남기는 방식입니다.

(S/U)
"제가 서 있는 곳은 제주공항 근처로
성산일출봉에서 40km 이상 떨어진 곳인데요.

하지만 사진으로 찍어둔
성산일출봉 QR코드를
이렇게 안심코드 앱으로 촬영하면
성산일출봉을 방문한 것으로 기록에 남습니다."

인터콥은 이런 허점을 노리고
BTJ열방센터 방문자들의
동선을 속이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SYN▶
임태봉/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장소를 이동했을 때 문제점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GPS 기능을 보완할 예정이고요."

하루 평균 2천 건 안팎이던
제주안심코드 다운로드 건 수는
상주 BTJ열방센터 교육이 있던 28일
2만 5천 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취재진은 공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인터콥에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고,
제주도와 질병관리청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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