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1인 가구가 늘면서 점차 양이 적고 간편한
소포장 형태의 농산물 소비가 늘고 있는데요.
경상북도 청송군이
국내 최초로 내놓은 사과 자판기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안동 mbc 엄지원 기자입니다
◀END▶
◀VCR▶
가을 단풍객이 몰리는 청송 주왕산,
지친 하산객들을 맞이하는 건
다름 아닌 사과 자판기입니다.
껍질째 먹는 청송사과가 한알씩 포장돼 있고,
사과즙도 한 팩씩 구입하도록 돼 있습니다.
개당 천원 남짓한 저렴한 가격에
카드 결재도 가능하다보니 인기가 좋습니다.
◀INT▶고미순/경남 양산시
좀 새롭고 신선해요, 처음보는 거고.. 먹고 싶을 때 하나씩 뽑아먹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
자판기가 보편화됐다지만 유통기한이 짧은
생과일 형태로 자판기 판매를 시작한 건,
청송사과가 국내 처음입니다.
청송군은 현재 서울 서초구와 동대문구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등 26곳에
사과자판기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당초 홍보용으로 설치했지만
1대당 월 이용건수가 천 건을 넘기면서
자판기 운영을 대폭 늘리게 됐습니다.
◀INT▶문원갑/청송사과유통공사
국립공원을 비롯해 관공서, 병원쪽으로 차차 올해 안으로 51대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청송군은 2025년까지 500대 설치를 목표로
서울 주요대학과 병원 등에 공급하면서
판매는 물론 브랜드 홍보도 겸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