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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문화재 온라인 대중 소통‥재미까지 갖춰

◀ANC▶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문화재 관련 기관들의 온라인 대중 소통 방식이 발굴과 전시 설명회부터 강의와 교육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어디서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데다, 전문 지식 외에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재미까지 갖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주 쪽샘과 탑동 적석목곽분에서 나온 유물을 소개하는 특별전시회입니다.

당초 올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중단되면서 유튜브를 통한 해설 영상으로 대체됐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토기 파편들을 영상으로 복원하고, 말을 타거나 사냥하고 춤추는 사람들이 새겨진 그림을 동영상으로 재현했습니다.

◀SYN▶ 전경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인물들의 복식을 뚜렷하게 표현했으며 동물들의 상세한 묘사와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페 등에서 시민들을 모아 놓고 진행했던 문화재 대담 행사도 온라인으로 바뀌었습니다.

월성에서 발굴된 최고의 유물을 맞추는 퀴즈까지 도입해 재미를 더했습니다.

◀SYN▶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지금부터 5초의 시간 동안 댓글로 달아주시면 상품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립경주박물관도 올해 개설한 신라학 강좌를 연말까지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재 분야에도 온라인 소통이 자리잡으면서, 프로그램 구성과 영상에도 일반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INT▶ 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예전 같은 경우에 사전 영상 준비는 저희들이 주로 기록에 촛점을 맞췄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기록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보여지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영상 준비가 많이 힘들어졌구요."

전국 어디서나 접할 수 있고, 재미까지 더해지면서 문화재 온라인 소통이 코로나 시대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한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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