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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대병원 병동 폐쇄‥의대 교수 사직서 제출 하나?

◀ 앵 커 ▶

전공의 집단 사직에 이어

제주대학교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논의하기로 결정하면서

의료 공백사태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전공의 대부분이 떠난 제주대병원은

병상 가동률이 급격히 줄면서

병동 폐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공의 108명 가운데

단 7명만 근무하면서

진료 공백이 심해진 제주대병원.

평소라면 병동 전체가

환자로 가득 차 있어야 하지만

병실은 텅텅 비어 있습니다.

70%대였던 병상 가동률이

전공의 이탈 이후 40%대로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 st-up ▶

"전공의 집단 이탈이 장기화되면서

제주대병원은 환자 수가 적은

병동 2곳을 폐쇄했습니다."

전공의들이 맡았던 진료를 떠안은

전문의와 간호 인력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간호사 10명으로 구성된

비상진료지원팀이 전공의들이

담당하던 업무를 분담하고 있습니다.

◀ SYNC ▶

제주대학교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전공의 (업무) 부분을 이제 메꿔야 되는데 이거에 대한 불안함도 있죠. 이게 과연 안전할까 이런 부분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도

집단사직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습니다.

제주대 의대 교수협의회는

소속 교수를 대상으로

사직서 제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집단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 SYNC ▶

강기수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

"사직서 (제출)이라는 그것은 목적이 아니라 지금 의대 교수들이 이 시국을 바라보는 잘못된 정책,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정책, 소통이 없는 정책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서울대 등 3곳의

의대 교수협의회가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의대교수들의

집단 행동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의료 대란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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