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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리포트) 제주 4.3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추진

◀ANC▶ 4.3 진상 규명과 화해, 국가보상의 과정 등을 담은 제주4.3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태안 기름피해 극복 기록물 등 다른지역 기록물들과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데, 먼저 4월까지 2건을 선정하는 문화재청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불법 군사재판을 받은 4.3희생자들이 기록된 수형인 명부.

지난 천999년 국가기록원에서 발견돼 4.3 특별법 제정에 기폭제가 됐습니다.

4.3 진상규명 과정의 고비마다 새로운 물꼬를 튼 이같은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됐습니다.

등재 대상 기록물은 4.3과 관련된 재판기록을 비롯해 진상조사보고서와 증언 자료, 언론 보도 등 3만 여 건.

국가폭력의 직접적인 기록 뿐만 아니라 진상 규명과 화해, 국가의 보상으로 이어진 과정 모두를 담고 있습니다.

◀INT▶ 고희범 제주4.3 평화재단 이사장 "국가 폭력에 의한 피해 기록물들은 여러 나라에서 등재가 돼 있지만 4·3기록물의 경우는 화해와 상생까지 이르는 과거사 해결의 세계적인 모델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1차 관문은 문화재청의 국내 심사.

추진위원회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온라인 응원 캠페인을 펼치고 4.3 기록물의 가치를 알려나갈 계획입니다. ◀SYN▶ 오영훈 제주도지사 "4·3 기록과 역사를 온 세계에 알려, 4.3이 세계사 속에서 당당히 빛을 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모두 함께 해주십시오."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은 모두 16개.

국가폭력과 관련된 기록은 지난 2천11년 등재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물이 유일합니다.

(S/U) "이달 말까지 제주 4.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신청서가 문화재청에 제출될 예정인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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