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데이

지금 전국은)내 나이가 어때서? 위험한 노인 운전

◀ANC▶
노인 운전자의 교통사고 문제,
어제오늘 일은 아닌데요.

운전 중 뇌졸중 증상에
차량 십여 대를 들이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MBC 충북 이지현 기자의 보돕니다.

◀END▶

갑자기 나타난 불빛과 함께
차체가 흔들립니다.

이 같은 충격은 10분 넘게 지속됐습니다.


◀SYN▶ 피해차량 소유주
"황당, 찌그러져 있고.."


66살 황 모 씨가 트레일러를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건데,
사고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S/U) 황 씨는 최초 추돌 지점에서
400여m 떨어진 이곳까지 주행하며
모두 12대의 차량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

갑자기 팔과 다리가 마비되는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하는 상황.


◀SYN▶ 운전자 가족(변조)
"몸에 이상 없었는데, 잘 기억 안 난다고"



◀INT▶ 견인차 기사
"머리 흔들고... 술 마신 줄"


영동군 영동읍의 한 도로에서도
71살 서 모 씨가 몰던 1톤 유조차가
불법 유턴을 하다 SUV 차량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3명이 다치고
유조차에 실려있던 등유 3백L가 유출되는 등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는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높은 게 특징,
지난해 충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의 4분의 1 가량이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 때문이었습니다.


◀SYN▶ 옥천서 교통조사계
"인지 능력 떨어져"


정부가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노인 운전자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빨라야 내년 즈음에야 가능한 상황,
그때까진 도로 위 위험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이지현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