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태풍의 영향으로
이틀째 계속되던 항공기 결항사태는
오늘 오후들어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해상의 높은 파도로
다른지방을 잇는 여객선 운항은
이틀째 전면 통제됐습니다.
박성동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승객들로 분주한
제주국제공항 출발 대합실.
태풍이 제주로 접근하던 어제 저녁
항공기 결항사태로 발길을 돌렸던 관광객들이
다시 찾은 겁니다.
◀ＩＮＴ▶홍성필 / 전북 정읍시
"하루 더 머물고 태풍 지나가면 가려고(했어요.)...원래 어제 광주로 가려고 했는데 결항돼서 오늘 다시 가려고요."
어제 오후
다른지방으로 가려던 도민과 관광객
만6천여 명이 항공기 결항으로
발이 묶였습니다.
오늘 낮까지 이틀 동안
제주기점 항공기 20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오후들어
항공편 대부분이 운항을 재개했지만
결항 승객과 예약 승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때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ＩＮＴ▶김영철 / 경기 수원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늘 아침에 대기하려고 왔더니 (항공편을) 취소했기 때문에 못 받아준다(고 하는 거예요.) 한창 실랑이를 하니까 대기표를 주더라고요. 3시간 가까이 기다리니까."
바다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해제됐지만
파도는 여전히 높아
제주와 다른지방을 잇는 여객선 운항은
이틀째 전면 통제됐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틀째 고립됐던 제주는
항공기 운항 정상화에 이어
내일쯤 여객선 운항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