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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비자림로 공사 재개..환경단체 반발

◀ANC▶ 환경단체 반발과 환경청 요구로 중단됐던 비자림로 공사가 1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제주도는 보존가치가 낮은 2구간에 한해 먼저 공사를 재개했다는 입장이지만,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드론) 법정 보호종으로 지정된 동식물의 서식이 확인되면서, 지난해 공사가 중단된 비자림로,

1년 만에 다시 중장비가 투입돼 길 옆 삼나무들이 하나 둘 베어집니다.

(LINER CG) "제주도가 공사를 재개한 곳은 비자림로 확장 공사 2구간.

법정 보호종 동식물이 확인된 1,3 구간을 제외하고, 삼나무 보존 가치가 낮은 1.3km를 구간입니다."

제주도는 공사 재개 구간에 대해서는 환경청과 도로폭 축소나 속도 제한 등의 협의를 마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부남기/제주도 건설과장 "정밀조사를 하도록 요구했던 (1·3구간은) 용역을 수행 중이고, 문제가 안 되는 2구간은 공사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서 우선 시작을 한 겁니다."

환경단체는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법정 보호종들이 번식을 준비하는 시기에 공사를 재개했다며 도청을 항의방문하고, 대체 서식지를 마련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INT▶김순애/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 "책임 있게 '이러이러한 대책을 갖고 있다' 말씀하시고 공사를 시작하셔야지 그런 대책은 하나도 시행하지 않으시고 바로 벌목을 하시면 어떡합니까?"

제주도는 올해 말까지 2구간에 대한 벌채를 마무리하고,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보호종 서실 실태 조사 용역 결과를 근거로 환경청과 협의해 2천22년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S/U) "하지만 영산강유역환경청이 공사 중단과 피해저감 대책 수립을 주문한 상태인데다 환경단체들도 반발을 시작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논란이 다시 커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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