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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획2)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이 관건

◀ANC▶
제주를 이끌어온 국제자유도시라는 비전이
이제 시효가 끝났다는 평가 속에 새로운
산업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의 과제를 짚어보는 두번째 순서.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사람, 상품,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을 표방한
국제자유도시 계획.

그러나 오영훈 당선인은 허구에 가까운 개념이라며
사실상 폐기를 선언했습니다.

◀INT▶(오영훈 당선인/ 6월 8일 MBC 대담)
\"신자유주의 정책 기조가 그대로 온전히 실현되는
방향으로 강자의 논리죠. 그것은 저희들과 같이 인구가 적고 또 자원이
한정된 이런 지역 지방정부에게 강요해서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 빈자리에 어떤 비전을 채우냐 입니다.

국제자유도시 폐기는 결국 대규모 개발과 외부 자본 투입 중심의
정책을 바꾸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INT▶(홍영철 참여환경연대 대표
\"생명산업이나 이런 것들을 좀 키워나가는 그런 방향에서 앞으로의
비전이 모색돼야하는게 아닌가 생각인데요. 이 또한 역시 도민들의
뜻을 모아서 세워나가는게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최근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 기업 육성입니다.

대구광역시의 경우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창업 펀드 천700억 원을 조성해
70여개 기업이 운영 중입니다.

◀INT▶최문종 대구스케일업 허브 창업보육센터장
\"하이테크 기업 중심으로 실적이 나다보니까 서울에 있는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방문해주고 있고 실제 투자도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성공 사례가 없는것도 아닙니다.

제주 용암해수센터 옥상에 마련된 위성 수신 레이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종잣돈 3천만 원을 지원 받은
스타트 업 기업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누리호 발사에도 참여해 700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습니다.

제주 개발 정책의 핵심이었던
국제자유도시의 궤도 수정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혁태입니다.





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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