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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휴가지에서 일 하면서 휴식도 즐기는
워케이션이 확산되면서
제주가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마을 주민들이 직접
공유 오피스 운영에 참여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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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사무실.
수도권에서 온 직장인들이
이메일을 확인하고 보고 자료를 만들며
업무를 처리합니다.
제주에서 일정기간 머물면서
업무와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을 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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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 IT업체 직원
\"그래도 일하다가 창문 밖에 봤는데 바다 보이고 하면
마음도 새로워지는 경향도 있고 업무에 도움도
간접적으로 되는 것 같습니다.\"
사무실을 운영하는 곳은 이 마을의 협동조합.
마을회관의 남는 공간에 공유 사무실을 만들어
워케이션을 실시하는 업체 직원들에게
제공한 겁니다.
마을 주민들은
지역 특산물로 빵과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휴식할 때 마을을 여행할 수 있는 관광 상품도
개발해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INT▶
양군모 / 세화마을협동조합원
\"워케이션 오신 분들이 제주도까지 와서 일만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해녀 분들하고 같이 투어도 하고
다랑쉬 둘레길을 걸으면서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좀 쉴 수 있게 연계할 예정입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수도권 소재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참가자 750여 명을 추가 모집하고,
마을 여행 브랜드인 카름스테이와 연계해
홍보를 도울 계획입니다.
◀INT▶
신현철 / 제주관광공사 지역관광그룹장
\"지역주민 사업체, 그리고 워케이션 참가객, 관광객이 되겠죠.
이 둘을 연결시키는 중간 매개체 역할을 저희 공공기관이
조금 더 개입을 해서...\"
새로운 근무 방식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워케이션이 지역 관광에도 색다른 변화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