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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제주 독성 해파리 비상…특보 발령

◀ANC▶
제주해역에
노무라입깃 해파리 주의 특보가 발령돼
피서철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도는
피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성동 기자입니다.
◀END▶

◀VCR▶
일렁이는 수면 아래
하얀 물체가 무리 지어 떠다닙니다.

맹독을 가진
노무라입깃 해파리로,
크기가 1-2미터
무게가 150kg까지 자랍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결과
동중국해와 제주, 남해안에서
노무라입깃 해파리가
100㎡당 평균 1.04 마리 확인되면서,
제주해역 등에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서귀포 남쪽 먼바다에서는
100㎡당 15마리가 발견되는등
국지적으로 높은 밀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S/U)"지난주 제주 해역과
남해안에 노무라입깃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제주도는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INT▶임병찬
/ 어업지도선 삼다호 선장 직무대리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오면 해파리가 많이 출현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 동서남북 2-3 마일 바깥을 중점적으로 예찰하고..."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대량 출현하기 시작한
노무라입깃 해파리는
해류를 따라 국내로 유입됩니다.

11월 정도면 소멸되는데,
촉수에 독성이 있어
어린 물고기를 잡아 먹기 때문에,
피서객은 물론
어업에도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INT▶김경연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
"(동해시) 묵호항에서 어민들이 신고를 해서 80센티미터짜리 해파리들이 바다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동해까지 올라갔더라고요. 확산되고 있는 거죠."

노무라입깃 해파리의 유입 정도는
해류의 속도나 태풍의 방향이
변수가 될 전망으로
제주도는 피해대책본부를 가동해
피해 예방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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