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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봉개동 매립장 쓰레기 반입 금지

◀ANC▶
우려했던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됐습니다.

봉개동 주민들이
오늘 새벽부터 봉개동 매립장에
쓰레기 반입을 막아서면서,
당장 음식물 쓰레기 수거부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현재 행정과 주민들 간에
협상이 진행 중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항섭 기자,
◀END▶

◀VCR▶
네, 저는 지금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매립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차량 20여 대가
줄지어 대기 중인데요.

이 시각 현재
이 곳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 회의실에서는
봉개동 주민들이 모여
제주시의 제안 등을 놓고
회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VCR 플레이------------

봉개동 주민들은
오늘 아침 6시부터
봉개동 매립장 입구를 막아섰는데요.

제주시 지역에서 수거된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품,
대형 폐기물의 반입을 저지하고 나선 겁니다.

이 때문에 음식물 수거차량이
운영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음식물 쓰레기 수거가
평소의 절반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제주시 지역
음식점 4천여 곳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았고,
일부 클린하우스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가득 차
주민들이 쓰레기를 배출하지
못하기도 못했습니다.

쓰레기 대란 우려가 현실화되자,
고희범 제주시장과
김현민 제주도 기조실장 등이
직접 봉개동 주민들을 찾아
쓰레기 반입을 허용해달라며
간곡히 부탁하기도 했는데요.

제주시는
행정과 주민들이 TF팀을 만들어서
악취 문제와
압축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해결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행정이 약속을 지키지 않다
주민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서,
쓰레기 반입중단 사태가
해결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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