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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리포트) 211일 만에 천막농성 중단

◀ANC▶

지난해 봉개 쓰레기 소각장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노동자 50여 명이 집단 해고됐는데요.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한 겨울에도 천막 농성을 벌였던 노동자들이 211일 만에 천막을 철거했습니다.

어찌된 일인 지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도청 앞에 자리잡은 천막농성장.

가재 도구를 모두 빼내고 천막 시설을 분리하는 철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사업장 폐쇄로 일자리를 잃은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노동자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한 지 211일 만입니다.

제주도와 노-정협의체를 3개월 동안 운영하며 해고 노동자 52명 가운데 18명이 재취업한 성과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SYN▶ 안용남/ 제주북부환경관리센터 노조위원장 "진정성있는 도의 노력과 노.정 협의체를 통한 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천막농성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오영훈 도지사도 노동자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노동자들은 남은 해고자들에 대한 재취업과 노정협의체 운영을 위한 조례 제정을 촉구했고, 오영훈 지사는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SYN▶ 안용남/ 제주북부환경관리센터 노조위원장 "100일 후에는 남은 취업 인원들이 다 취업이 성공해서 그리고 민간위탁 사업장 노동자들이 해고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정책적으로 그런 방안이 마련됐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고"

◀SYN▶ 오영훈 제주도지사 "꾸준하게 지금까지 이어져왔던 이 기조를 잘 유지하면서 우리가 좀더 취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민간위탁 분야 노동자들도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노동자들이 소속될 시설공단을 설립해 고용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답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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