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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도의회 직원 확진 감염 '일파만파'

◀ANC▶
코로나19에 확진된 도의회 직원과
서귀포 효돈동 주민센터 직원을 고리로 한
감염이 일파만파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직원이 함께 술을 마셨던
음식점 종사자 2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종사자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제주시내 한 음식점.

제주도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의회 직원과 효동동 주민센터 직원 2명이
이곳을 방문한 사실을 파악하고
종사자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확인된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곳 종사자 2명이
도의회와 주민센터 직원과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INT▶ 인근 가게 관계자 (음성변조)
"여기는 손님이 좀 있긴 있나봐요.
저 위 식당이 손님 많은 곳이예요 원래"

확진된 종사자 가운데 한 명은
지난 2일 저녁부터 오한과 미열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고,
나머지 한 명은 무증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달 27일에 이어
지난 1일과 2일에도
음식점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은 해당 음식점을 공개하고
같은 시간 방문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의회와 주민센터 직원으로부터
음식점 종사자가 감염됐는지
아니면 음식점 종사자로부터
의회와 주민센터 직원이 감염됐는지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

CG 해당 음식점은
종사자와 음주를 함께 하는
일종의 '바' 시설이지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최소 1미터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하는
유흥주점과 달리
이용자 사이 거리두기 규정이 없어
감염 우려가 높습니다.

또 방역당국이
도의회 직원의 해당 음식점 방문 사실을
파악한 지 사흘이 지나서야 공개를 결정하면서
방역 대응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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