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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당근마켓 사기 주의 필요

◀ANC▶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늘고 있는데요.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도
인기를 끌면서
물건은 보내주지 않고 돈만 챙기는
사기범죄도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중고 김치 냉장고를 팔겠다며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 마켓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김치 냉장고가 필요했던 A씨가
채팅으로 구매 의사를 밝히자
판매자는 30만 원을 계좌로
먼저 보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계좌로 30만 원을 입금하자
곧바로 연락이 끊겼고
설마하며 기다리는 사이
판매자가 문제가 있어 이용을 중지시켰다는
공지글이 올라왔습니다.

◀INT▶ 당근마켓 사기 피해자
"빨리 (다른 구매 희망자들보다) 획득하고 싶다는 마음에... 저렴한 가격에 제주도 인근에서 벌어지는 거래이기 때문에 믿었던 게 실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돈만 받고 연락을 끊은 판매자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

당근 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 거래하는
시스템이어서
신원 확인이나 결제대금 예치제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CG)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인터넷 사기로 신고한 건수는 2천112건으로
재작년보다 갑절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경찰은 대포통장이나 대포폰을
이용하는 조직적인 사기가 대부분이라며
반드시 직접 만나서 물건을 확인한 뒤
돈을 주라고 조언했습니다.

◀INT▶ 신재호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직접 만나서 물건을 확인 후 대금을 지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금 지급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안전결제를 이용하거나 사이버캅에서 해당 계좌번호나 전화번호에 대해서 사기 신고 이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찰은 피해금액이 적더라도
반드시 신고해
사기범들이 사용한
계좌나 전화번호를 알려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 입니다.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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