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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유 차량, 공유 사무실 등
공유 경제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배달 음식 수요가 늘면서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식당을 창업할 수 있는
공유 주방이 청년 사업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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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한 공유 주방.
겉으로 보긴엔 식당이지만
안에는 손님들이 앉아 식사하는
테이블이 없습니다.
배달이나 방문 포장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 맞게
가스시설이나 환풍기, 냉장고 등의 집기가
모두 갖춰진 주방만 4개입니다.
20대인 강병언 씨도
식당에서 일하며 모은 돈으로
여기서 창업의 꿈을 이뤘습니다.
보증금에 월세만 내면 그만이어서
일반 식당에 비해 창업 비용이
1/10 정도에 불과하고
인테리어나 추가 설비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입니다.
◀INT▶ 강병언 / 떡볶이전문점 대표
"초기 자본이 없는 분들이 창업하기 되게
좋다는 거, 그게 제 1순위. 세팅이 다 돼있고
배치만 잘 한다면 혼자서도 일할 수 있는
구조가 돼 있고."
여기에서 운영 중인 음식점 업주는
모두 2-30대,
음식이나 시장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도와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INT▶ 신혜정 / 칼국수 전문점 대표
"공유 주방이니까 앞쪽에 오랜 경력 가지신
쉐프님들도 계시고 그러니까 저는 처음 했는데
어려울 때마다 그런 것들을 대게 많이
조언을 구할 수 있었어요."
현재 운영 중인 제주도 내 공유 주방은 2곳.
최근 공유 주방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시장이 커지면서
공유 주방은 더욱 활성화될 걸로 예상됩니다.
◀INT▶ 김유구 공유 주방 전문 업체 대표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배달 시장이 아주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공유주방에 대한 식품위생법상 법적 근거가
마련돼서"
공유 차량과 공유 사무실 등
공유 경제가 보편화된 가운데
공유 주방이
하나의 창업 모델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오승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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