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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확진판정 뒤 보름 만에 퇴원했습니다.
제주에서 확진자 퇴원은 처음인데요.
나머지 확진자들의 상태도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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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호텔 여직원 A씨,
지난달 13일부터 3박4일간
고향 대구를 방문했다 제주로 돌아온 뒤
이튿날부터 이상증세를 느낀 A씨는
지난달 2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입원 당시
기침과 두통, 근육통의 증상을 보였고
발열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지역 다른 확진자들에 비해서도
경증이었던 A씨는
증상이 호전된 뒤 실시한 검사에서
두차례 연속 음성으로 나와
보름 만에 퇴원하게 됐습니다.
◀SYN▶유정래 제주대 감염내과 교수
"음성이 최종 확인되서 질본 지침에 따라 완치 기준에 합당되서 금일 퇴원여부를 결정하게됐다 격리조치 필요하지 않고 일상생활 가능한 상태로"
A씨보다 하루 먼저
확진판정을 받은 해군장병은
퇴원결정이 보류됐습니다.
병원측은 어제 CT검사에서
폐렴 소견이 확인됐고
간헐적인 기침 증상도 있어
군에서 단체생활을 하게 되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 가운데 증상이 가장 심한 것은
네 번째 확진자로
입원 당시에도 폐렴 정도가 가장 심했고,
기저질환도 있었지만,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SYN▶송병철 제주대학교병원장
"당뇨가 있고 심해질 가능서 있어서 에이즈치료제를 쓸까 고민했었는데 다행히 다음날 엑스레이가 아주 빨리 좋아져서 거기까지는 하지 않고 일반적인 치료로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퇴원하는 두번째 확진자가
제주에서 첫 완치자인 만큼
최소한 14일간 능동감시를 진행해
이상 징후 발생에 대비하고
제주대병원과 제주의료원에
추가적인 음압설비가 갖춰지는대로
중증 경증환자를 분리해 치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연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