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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귀포시의 한 요양원에서 발생한 노인학대 논란과 관련해 도의원들이 대책을 세우라고 제주도에 요구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자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제주도는 제주형 운영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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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에게 밥과 반찬, 국을 섞어 잡탕으로 배식하고 침대에서 떨어져 다치는 낙상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요양원 과거에도 두 차례나 노인학대로 과태료를 물었던 것으로 드러나 관리 감독이 허술하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도의원들은 제주 인구에 비해 노인학대 신고는 전국 최고 수준인데도 복지 분야 공무원 숫자와 전문성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은실 / 제주도의원 (정의당) ◀SYN▶ "학대가 일어난 시설에서 또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지도점검이 그다지 잘 이뤄지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해서 교육을 못 하는게 아니라 관심 이 그만큼 없었지 않냐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승아 / 제주도의원 (더불어민주당) ◀SYN▶ "제주도만의 문제는 아닌데 다른 지자체를 보면 다른 내용이 있어요. 경기도 서울, 부산 할 것 없이 특별사법경찰관이 복지 청소년 사회부문에 투입이 돼 있어요."
제주도는 복지 부문에 특별사법경찰관 배치를 검토하고 해당 요양원을 다시 한 번 점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임태봉 /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SYN▶ "정말로 다시 한번 그 요양원의 여러가지 직원들의 문화라든가 교육이라든가 지도점검을 하겠습니다."
다음 달부터 백신 1차 접종만 해도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인 제주는 제외시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제주도는 정부의 지침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제주에 적합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영식 / 제주도의원 (더불어민주당) ◀SYN▶ "정부의 지침이 (백신 접종자) 노 마스크 인센티브인데 여기에 대한 적용을 제주에서는 제외시킬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임태봉 /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SYN▶ "여건이나 직능별로 또는 장소에 따라서 밀폐도나 밀접도에 따라서 제주형으로 어렵게 운영하는 것을 계속 논의하고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트래블 버블에 대해서도 제주도는 역기능이 있을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