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정상 등반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한라산에서 천460여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4명이 골정상을 입었으며 64명이 탈진 증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안전사고의 96%인 천406건이 정상으로 갈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에서 발생했고 사망사고는 가을과 겨울에 집중됐습니다.
한라산관리소는 이에 따라 진달래 대피소 등 3곳에 간이 진료소를 마련해 안전구조 요원을 배치하고 19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