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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아픈 역사의 흔적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온
양동규 작가가
제주에서 처음 개인전을 마련했습니다.
제주어를 널리 알려온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제주어 노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계 소식을
오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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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다랑쉬오름 주변 풍경과
4.3희생자들의 빈 방.
땅과 사람이 기억하는 삶과 죽음의 역사와
숨죽여 견뎌내야 했던 슬픔이
한지에 인쇄된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현 제주공항인 정뜨르 비행장에 묻혀 있던
4.3 희생자들의 유해 발굴 전과 후를
겹쳐놓은 사진들.
해군기지가 들어선 강정과
일본 오키나와 공군기지,
중국과 인접한 대만 금문도의 기록까지.
우리가 딛고 서 있는 '터',
제주 섬의 역사와
그 연장 선상에 있는 현실을
사진과 영상에 담아온 양동규 작가는
이번 개인전과 함께 작품집을 발간했습니다.
◀INT▶ 양동규 작가
"이런 공간이 있었고 이렇게 바라봤던
사람들이 있었고 이런 공간에서는 이런 기억을
갖고 있다라는 것들을 우리가 알아야 그리고
후손들이 알아야만 이 공간을 우리가
지켜야겠구나, 아니면 이 공간을 이렇게 만들어
가야겠다는 것들을(계획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무늬의 원피스와
단아한 자켓, 그리고 트렌디한 점퍼.
제주의 독특한 재료인
감물 염색 원단으로 만든 옷들입니다.
한국과 미국, 중국, 프랑스 등
8개 나라의 디자이너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모은
제주국제패션아트전이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 빙떡 노래 effect --
지난 2015년 창단 이래
국내외 공연과 창작 뮤지컬 등을 통해
제주어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널리 알려온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
최근 유튜브 채널을 새롭게 만들어
'빙떡'이란 창작곡을 선보였고
앞으로 공연장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오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