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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에서 온 관광객 두 명이
제주를 여행한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여행 중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었고
3박 4일 동안 제주 곳곳을 누비고 다녀
추가 확진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박성동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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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 사는 60대 남성 A씨는
지인 B씨와 함께 지난 15일 오후부터
패키지 여행 일정에 따라
전세버스를 타고 다른 여행객들과
여행에 나섰습니다.
(CG1) 첫째 날 용두암과 도두봉 등
제주시내 해안 명소를 다녔고,
둘째 날 서부지역을 따라 테마파크와
서귀포 유람선을 방문했습니다.
(CG2) 다음 날에는 성산지역을 주로 다니며
성읍민속마을 주변과 광치기 해변을 들렀고,
18일 오전, 제주를 떠났습니다.
A씨는 어제(19일),
서울 강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B씨도 오늘 확진을 받았습니다.
제주도는
같은 비행기에 탔던 승객과 호텔 직원 등
이들과 밀접 접촉했던 56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INT▶ 호텔 직원
"오늘은 아예 손님이 없어요. 보건당국에서는 정상영업 하라고 했는데 그래도 저희 자체적으로 투숙객들도 다른 호텔로 (옮겨 드렸어요.)"
문제는
제주에 온 다음 날부터 발열과 몸살 등
의심증상이 있었는데도
해열제를 먹어가며
여행을 계속했다는 점 입니다.
특히, A씨는
서울로 돌아가자마자
진단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돼
제주도는 A씨의 고의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INT▶ 정인보 /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장
"평소에도 약(해열제)을 복용하는 게 있었고, 당시에도 타이레놀을 서울에서 구입해서 내려온 분입니다. 구상권 청구 관계는 법적으로 고의 여부를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제주도는 A씨와 B씨가
대부분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나흘 동안 바이러스 전파가 쉬운
뷔페식당을 비롯해,
재래시장과 실내 관광지 등을 다닌 만큼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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