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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제2공항 공론화 본회의 처리 앞둬

◀ANC▶
제2공항 도민 공론화를 요구하는 청원서가
도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습니다.

처리 과정에서
의원 간에 격론이 벌어지면서,
본회의 처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제2공항 반대단체들이
제2공항 공론화를 요구하는
도민 만2천여 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제출한 건 지난 18일,

도의회 환경도시위원들이
청원 심사에 나섰지만,
공론조사 요구의 근거가 돈
숙의민주주의 조례에 부합하느냐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국책사업은 대상이 아니라는 의견과
도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인 만큼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맞섰습니다.

◀SYN▶ 안창남 도의원
"제2공항 문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사
업이 아니고 국책사업이거든요. 당연히 반려 대
상이예요."

◀SYN▶이상봉 도의원
"국책사업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못 하고 국가를 바라보면서 기다려야 하는 거예요? 최소한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들은..."

이미 공론조사를 할 시점을 놓쳤다는 의견과,
환경부도 주민 수용성을 보완하라고 요구했다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SYN▶강연호 도의원
"제2공항 후보지를 확정해서 발표한 것이 2015
년 11월이죠. 만 4년이 다 되가고 있습니다."

◀SYN▶강성의 도의원
"국토부에 정확하게 주민의 수용성 확보와 관련
해서 지금 공론화든 갈등조정협의회든 구성하고
운영해서 방안을 마련하라고 분명히 (환경부가)
요구를 한 바가 있기 때문에..."

오후 6시까지 격론을 벌인 끝에
결국 가결돼 본회의 처리를 앞두게 됐지만,
상임위에서조차 찬반이 대립하면서
본회의 처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INT▶
강원보 / 제2공항 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상임공동대표
"공론화 요구를 도민의 대의기구인 도의회가 거
절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찬반을
떠나서 제주도의 중요한 갈등을 푸는 하나의 장
치로..."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할 계획인 가운데,
도의회가 공론화 추진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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