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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아파트값 천정부지...고분양가 심사 추진

◀ANC▶ 제주지역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주택 마련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에 이어 주택도시보증공사에 고분양가 심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집값 안정화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오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4월 분양한 제주시 연동의 평균 아파트값은 3.3제곱미터당 2천700만 원, 최고 3천 69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제주지역 역대 가장 비싼 가격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다른 아파트값도 3.3제곱미터에 2천 670만 원 이었습니다.

높은 분양가는 아파트 시세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연동 신시가지의 지어진지 20년 가까이된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아파트 가격은 1년전보다 3억 원 가까이 뛰었고 매물은 크게 줄었습니다.

◀INT▶ 양인식 공인중개사 "서울 묻지마 투자자들, 실수요자들 이렇게 같이 모이고 그 와중에 고분양가 이렇게 터지니까 집값이 이제 폭등을 해버렸는데."

치솟는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제주도가 내놓은 방안은 고분양가 심사.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주변 시세와 주택가격 변동률 등을 고려해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적정한지 심사하고 높다고 판단되면 분양 보증을 거절하는 제도입니다.

제주도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빠져 있지만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예외규정을 적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문창인 주거복지팀장/제주도 "(도시)주택보증공사와 협의를 해서 제주도가 심사 요청하면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해당은 안 되지만 이에 준하는 엄격한 심사를 하도록"

제주도는 공공택지뿐만 아니라 민간택지의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법 개정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분양권 전매와 주택담보대출이 제한되는 투기과열지역과 조정대상지역 요건에 맞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오승철입니다.
오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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