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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위기의 감귤산업...수출로 돌파한다

◀ANC▶
몇년째 감귤 가격이 좋지 않아
감귤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일선 농협들이
가격 등락을 되풀이하는
국내 과일시장을 벗어나
해외 수출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현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러시아로 수출되는
노지감귤을 선과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장거리 운송에
감귤이 상하지 않도록
랩핑작업도 철저합니다.

시장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크기가 큰 감귤을 수출하기 시작한 것이
현지에서 반응이 좋아
모든 규격으로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100톤에 그쳤던 수출량은
올해 천500톤으로 늘어,
농협의 연간 처리 물량의
25%까지 증가했습니다.

◀INT▶김성범 / 중문농협 조합장
"L과와 2L과 중심으로 따지면 계산을 해보면
국내시장 가서 시판하는 것보다 훨씬 2배 정도,
농가 수취가격이 증대되기 때문에 L과와 2L과
중심으로 수출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C/G) 지난해 수출된 제주 감귤은
노지감귤이 3천900톤,
만감류 136톤 등 4천톤,
수출액은 550만 달러로
최근 10년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들어 홍콩과 싱가폴 등
동남아 지역으로 감귤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물동량 감소를 우려해
해운업체들이 선박을 줄이면서 발생하는
물류비 부담은 문제입니다.

◀INT▶고봉주 / 제주시농협 조합장
"해상물류와 항공물류가 코로나 19로 인해서
3배 올라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농가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나 생각되고
물류비만 해결된다면 수출량이 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귤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수출선 다변화와
수출물량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현제훈입니다. (영상취재 김보성)
현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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