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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태풍에 제주섬 고립…하늘길 뱃길 막혀

◀ANC▶
태풍 타파는
제주를 잇는 하늘길 뱃길도
모두 끊어버렸습니다.

항공기 400여 편이 결항되고
제주기점의 여객선은
이틀째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제주공항,

순간 최대풍속 초속 27미터의 강풍에
난기류까지 만들어지면서,
제주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습니다.

주말이면
발디딜 틈 없이 붐비던
공항 대합실은은
온종일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아침 6시반
김포행 아시아나 항공편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항공기 400여편이 모두 결항됐기 때문입니다.

◀INT▶이길세/경기도 남양주
"오늘은 못 가고, 내일 출발하는 비행기를 끊었습니다. 그래서 월요일 출근을 해야 하는데 못 할 상황입니다."

태풍이 제주를 빠져나가면서
저녁부터 일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지만
오늘 하루 제주에
발묶인 승객만 3만여 명,

이미 내일까지
제주출발 항공편들이 만석인 상태라,
대기표 조차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

◀INT▶김재영/경기도 안산시
"내일은 출근을 꼭 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혹시 저녁에 비행기가 뜨지 않을까 싶어서 항공권 있나 알아보러 왔고요."

뱃길도 이틀째 차질을 빚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되면서
8개 항로의 여객선 13편이
이틀째 운항 통제됐습니다.

태풍이 빠져나가면서
제주를 잇는 뱃길과 하늘길은
내일 오전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항공사들은 제주노선에 특별기 14편을 투입해
결항승객들을 모두 수송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김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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