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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청소년 전용 무료 쉼터 '다온' 오픈

◀ANC▶ 학교 울타리를 벗어난 학생이나 일반 청소년들이 무료로 쓸 수 있는 쉼터가 경남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책을 보거나 상담을 받고 공예나 체육활동도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경남,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반투명CG// 학교를 다니지 않는, 이른바 탈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경남에만 2천 3백여 명.

최근 3년 사이에는 해마다 2천명 넘는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습니다.//

탈학교 학생들은 그동안 마땅히 머물 곳이 없었습니다.

경남교육청은 이들을 위한 쉼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지난 2017년 사업을 시작해 올해 결실을 맺었습니다.

◀INT▶허인수/경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학교 밖에서도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꿈과 끼를 키울 수 있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쉼터 공간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쉼터의 이름은 'Wee 카페 다온'.

'좋은 일들이 다 온다'는 뜻의 순우리말인 '다온'에는 쉼터가 청소년들의 꿈을 돕는 공간이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S/U] "지상 3층 규모로 마련된 이곳 청소년 쉼터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뿐 아니라 만 9살에서 24살 사이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를 비롯한 10여명의 전문가들은 24시간 상주하며 청소년들의 상담 창구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 북카페와 바리스타 교실, 공예 체험, 댄스 동아리 활동 공간도 갖췄습니다.

◀INT▶ 이준범 / 가고파초등학교 6학년 "(처음 왔을 때는) 그냥 카페 같은 느낌이었는데 공예 체험도 무료로 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단순한 쉼터를 넘어 청소년들의 문화 선도자 역할이 기대됩니다.

◀INT▶ 김서현 / 'Wee 카페 다온' 센터장 "청소년들이 많이 오는 공간이면 좋겠고요. 청소년 문화가 주도되는 공간이고 청소년 스스로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경남교육청은 'Wee 카페 다온'을 시작으로 청소년 쉼터 운영 사업을 경남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END▶
현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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