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 · 신청곡
남편 참고 인내하고 책 보느라 고생해수다.
일교차가 심헌 디 두 분 감기 조심하세요.
퇴직하고 여행도 하고 놀기도 하던 남편이 하루는 1년 동안 술 끊엉 책 보아야 허키여 허는 거 마씸.
그 말에 난 평상시에도 늘 책을 보는 것을 좋아하던 남편에게 책이야 매일 보는 거 아니 했더니
이번엔 자격증을 하나 따 보콰 햄져 하는 것이우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술을 마시는 애주가인 남편은 친구와 지인들이 전화 왕 저녁 먹겐 해도 나중 연말에 네가 보면서
전화허쿠다 이러면서 지인들과의 약속도 미루고 7개월을 독서실로 아침 9시에
출근 해서 저녁 11시 넘게 책과 씨름허멍 집에 오곡 허멍 고생하더니 이젠 그 일도 끝나려나 봅니다.
사실 하루 종일 남편과 붙엉 있지 않앙 속으론 좋아신디 말이우다. 좋은 시간도 다 지나간 듯 허우다.
하지만 몇 달을 고생해신디 좋은 결과가 있으면 해서 이렇게 남편에게 힘내고 그동안 좋아하는 술 참고 책 보느라 너무 수고한
당신에게 무척 수고했다고 감사하는 마음 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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